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 54회 SQLD 시험 후기

한번 따볼까?

SQLD 시험을 보기로 한 이유는 나에게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NoSQL을 사용했기 때문에 SQL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SQLD를 통해 SQL에 대해 체계적인 공부를 진행하고 싶었다. 그 다음으로는 취업 준비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주변인들 말로는 한 2주 정도 공부하면 쉽게 딸 수 있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 접수를 했다.

 

SQLD란?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추출하는데 있어서 정확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QL을 작성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시험은 크게 데이터모델의 이해 및 분석, SQL 이해 및 활용으로 분류된다. 

총 문항은 객관식 50개이다. 

SQLD의 개정

올해 2024년에 SQLD가 개정되었다고 한다. 

기존에는 단답형이 있었지만 개정 후에는 객관식으로만 나오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데이터모델의 이해 및 분석에서 반정규화와 성능 관련 세부 항목이 제외되었고, Null, 조인, 트랜잭션 등이 포함되었으며 SQL 이해 및 활용에서는 SQL 최적화 기본 원리가 제외되었고 Top N쿼리, PIVOT절과 UNPIVOT절, 정규표현식이 포함되었다.

개인적으로 정리해봤을 때는 성능, 최적화 관련 부분이 대부분 삭제되고 대신 SQL의 기본에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다. 개정 이후에 시험을 보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다.

 

SQLD 공부과정

대부분 2주전에 공부하면 좋다고 하지만 난 한 5일 전에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상 문제를 풀기 시작한 건 2일전부터다ㅎㅎ 시험보기 하루 전에는 시험에 붙을 거라는 확신이 들지 않아 밤을 세웠다...😂 공부는 일찍부터 하자....

 

일단 시험 공부 전 나의 상태는...

1. 컴공 관련 학과 수료상태
2. 대략 2년 전에 데이터베이스 강의 수강(열심히 공부하긴 했음)

3. 강의 수강 이후에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SQL은 대부분 까먹음

 

조금 안일하게도 "난 전공자니까 어떻게는 잘되겠지!" 라는 마인드가 커서 공부하는 것을 미뤘던 것 같다.

시험 공부 시작 전의 나

 

결국 한 5일전부터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다.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을 익히는 방식으로는 유튜브에 홍쌤의 데이터랩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참고했다. 

시간이 부족해서 개념 정리 특강 영상만 1번씩 들었다.

썸네일이 노란색인 것은 처음 공부 시작할 때 들었다. 이 당시에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보다는 노션에 개념 정리를 목적으로 영상을 보았다.

그 후 문제를 풀기 직전에 이해+외우기 목적으로 파란색 썸네일의 영상을 다시 들었다.

 

 

그 다음으로 SQLD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푼다는 노랭이 책을 풀기 시작했다.

한 과목 풀기 전에 위에서 언급했던 영상 하나를 보았고, 풀고 나서는 부족한 개념을 추가로 정리했다. 이 책의 절반은 SQLP 내용이라서 한 절반만 풀면 된다.

참고로 나는 1회독만 했다. 그 이유는 1회독하고 나니 시험 시작 2시간 전이었기 때문이다...ㅋㅋㅋㅋㅋㅋㅋ

 

후기

결론적으로는 노랭이 책보다 시험이 훨씬 쉬운 편이었다.

책에서는 책의 한면이 모두 서브쿼리가 떡칠된 SQL문으로 뒤덮여 있어 공포에 떨었는데 시험 때는 그 정도로 긴 SQL문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PIVOT절과 UNPIVOT절 관련한 문제는 안나왔던 것 같다. 나머지 개정 내용도 개념만 알고있으면 풀 수 있을 정도 였다.

개념을 정확하게 외웠다면 노랭이 1회독만 해도 시험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에 총 50개의 문제에서 한 8문제 정도 아리까리한 문제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SQL을 한번도 접해본적 없는 분들은 최소 2주 전에, SQL을 다뤄본 적이 있거나 전공자인 경우 최소 1주 전에는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SQLD에서는 데이터베이스 SQL의 기본을 물어보는 문제들이 많아서 SQL에 대해 개념정리를 하고싶다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사전 점수 확인하니 합격!